이번 여름에 우리나라는 어떠한 태풍들이 올까요?! 최근 집중폭우로 인해 피해 지역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오는 해인데 태풍도 적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를 알아보겠습니다. 8월 2일 기준입니다.
웨더아이가 제공하고 기상청이 발표한 8월 2일 저녁 11시 카눈의 이동경로입니다. 태풍 카눈 생성 당시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한다는 전망이 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중국을 향하지 않고 일본 남쪽을 향해 방향을 튼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특이한 점이 5~6일 일본 남쪽으로 방향을 급하게 튼다는 예측입니다.
기상 전문 사이트 윈디는 태풍 카눈의 경로를 어떻게 예측 하였을까요?!
카눈은 느리게 서북서진을 합니다. 3일 목요일은 동중국해 부근에서 정체를 하네요. 5일부터 차츰차츰 북동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이 강화될 듯합니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 카눈 북쪽에서 균등한 세력을 이루고 있어서 카눈이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하다가 일본 남동쪽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죠. 두 고기압이 북쪽으로 올라가게 되면 어쩌면 우리나라를 관통할 수 있겠다는 불안감도 생겼습니다. 윈디 사이트는 제6호 태풍 카눈의 경로를 일본으로 잡았습니다.
현재 카눈의 위성사진입니다. 크기가 우리나라 정도 됩니다.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 50m/s로 매우 강으로 측정되었습니다.
4일 금요일 ~ 7일 월요일까지도 중심기압을 950hPa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너자이저 태풍입니다.
일본 기상청 JMA의 카눈 예측경로입니다. 윈디와 이동경로가 거의 비슷합니다.
영국 기상청인 UKM의 카눈 예측 경로입니다. 일본 남서쪽으로 향하는 건 맞지만 우회하는 듯한 이동경로를 보여줍니다.
호주 기상청은 일본으로 가지 못한다고 예측하였습니다. 태풍 이동경로가 일본으로 꺽이는 건 동일합니다.
유럽 중기 기상 예측 센터인 ECMWF는 일본을 관통해서 일본 내륙을 타고 올라가는 경로를 예측하였습니다.
세계 기상 센터들의 태풍 카눈 이동경로 예측 공통점
- 중국을 향하지 않고 3일 목요일까지 대만 북동쪽 동중국해에 정체를 한다.
- 일본 남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튼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법은 무엇일까요? 태풍의 이동경로를 미리 알고 피해 예방을 위해 보수공사나 안전한 대피요령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기상청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8월 7일 월요일 업데이트
오늘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6호태풍 카눈은 이동경로를 바꿔 우리나라로 온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6시에 호우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높였습니다.
(참고로 호우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총 4단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였습니다.
윈디에 들어가서 카눈의 이동경로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9일 수요일 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네요.
10일 목요일에는 태풍 카눈이 정확히 우리나라 내륙을 타고 올라갑니다.
오전에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11일 새벽에 북한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 6호 태풍 카눈은 금요일 오전에 소멸이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9일부터 우리나라에 강한 비바람과 강풍이 예보되오니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해서 피해를 최소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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